채해병 특검 관련 '한동훈 수정안' 받을 수 있다는 의견 민주당 내에서 제시돼
채해병 특검 관련 '한동훈 수정안' 받을 수 있다는 의견 민주당 내에서 제시돼
  • 박용환 기자
  • 승인 2024.06.2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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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계 좌장 정성호 의원, "가장 중요한 통화 기록 1년 지나면 말소되기 때문 한 전 위원장 수정안 받아야"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정성호 의원 페이스북)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정성호 의원 페이스북)

(내외방송=박용환 기자) 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채해병 특검 제3자 추천안'에 대해 특검법 통과의 키를 쥐고 있는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한 전 위원장의 제안을 받자는 의견이 제시돼 민주당의 입장에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좌장으로 분류되는 5선의 정성호 의원은 오늘(2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여당 내 유력한 당권 주자가 채해병 특검을 받자는 제안을 한 것은 굉장히 의미가 있다"며, "한 전 위원장의 수정안을 받아들여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다만 정성호 의원은 개인 사견임을 전제로 말해 민주당이 한 전 위원장의 수정안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정 의원은 "임시국회가 7월 4일에 끝나는데 그 전에 '채해병 특검법'을 통과시키겠다는 것이 민주당의 목표니까 여당에서 수정안을 제시하면 반대할 이유가 없지 않겠냐"며, "과거에도 제3자 추천 사례는 많았다"고 부연했다.

이어 "민주당 안으로 본회의에서 통과돼도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또 다시 발의하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며, "가장 중요한 증거인 통화 기록이 1년이 지나면 말소가 되기 때문에 빨리 확보를 해야 하기 때문에 한 정 위원장의 안을 이번 임시국회에서 합의해 여야가 의결하면 좋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정 의원의 발언은 만약 이번 임시국회 내에 '채해병 특검법'을 처리하지 못할 경우 한동훈 전 위원장이 국민의힘의 당 대표가 되면 여야 합의로 처리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로 해석된다.

특히 정 의원은 "여당의 유력한 당권주자이자 차기 대권주자의 한 사람으로 거론되는 한 전 위원장이 이렇게 얘기했다면 상당히 진일보한 것"이라며, "특검의 필요성과 국민의 의구심을 풀어줘야 한다는 것에 동의했다는 점에서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민주당이 정국 주도권을 쥐고 나아가려는 상황에서 한동훈 전 위원장에게 주도권을 뺏길 수 있다는 위기감은 변수로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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