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명예회복 심의위원회 출범

9월 5일부터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및 유족 등록 시작

2018-09-04     김동현 기자

(내외뉴스=김동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소속으로 설치된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명예회복 심의위원회가 오는 5일부터 유족 등록 업무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지난 2004년에 국무총리 소속으로 설치된 위원회는 그동안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의 애국·애족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기념사업을 추진하였으며, 총 3,644명의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와 10,567명의 유족을, 참여자 및 유족 명부에 등록하고 2009년에 활동을 종료했다.

그 후 유족 등록 업무를 계속할 필요성이 제기되어 위원회를 문체부 장관 소속으로 변경하고 유족 등록 업무를 계속할 수 있도록 '동학농민혁명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을 개정했다. 위원회는 5인의 민간위원과 관계부처 공무원으로 구성되며,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와 그 유족 여부의 결정 및 등록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고 의결한다.

유족으로 등록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유족등록신청서 및 유족명단을 작성해 붙임 서류와 함께 동학농민혁명 기념재단에 제출하면 된다. 유족등록 신청 서식은 재단 누리집에서 내려 받을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위원회 사무처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