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전기차 미국 출시 본격화

2022-03-02     권혜영 기자

(내외방송=권혜영 기자) 2월 미국 자동차 판매는 약 106만 대 기록했다. 반도체 수급 이슈 등 재고 부족 상황이 지속적인 영향요인이다. 2월 현대차/기아 미국 판매는 각각 5만 5906대, 4만 9182대를 기록하며 2월 현대차그룹 합산 시장점유율은 9.9%이다.

2일 NH투자증권은 보고서에서 "전기차전용플랫폼(E-GMP) 차종의 소매판매가 본격화되며 현대차 아이오닉 5는 지난해 12월 소매판매를 시작했고 2월 판매규모는 2555대(12월 153대, 1월 989대)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기아 EV6도 소매판매 시작하며 2월 첫 판매가 시작된 EV6 판매규모는 2125대이다.

현대차그룹 미국 시장에서의 중장기 성장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 제품 경쟁력 개선, E-GMP 판매 본격화, 브랜드 이미지 개선 등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의 구조적 개선 기대된다.

현대차그룹 2021년 미국 시장 점유율은 9.9%(현대차 5.2%, 기아 4.7%)로 사상 최대 수준 기록했다. 지난해 점유율 상승 요인에는 일회성 요인뿐만 아니라 구조적 개선 요인이 더 큰 것으로 판단된다. 공급망 등 시장 안정화 이후 지속 가능한 현대차그룹 미국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수준인 약 10% 내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