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공항신도시, 전국 최초 '모빌리티허브 특화도시'로 태어난다

국비 3억 5000만 원 지원받아 1년간 계획 수립 공항·여객·물류 연결하는 모빌리티 기반 신도시 관련 기술·규제 샌드박스·테스트베드 지원

2023-11-15     박창득 기자
경북

(내외방송=박창득 기자) 경북 의성 공항신도시가 전국 최초로 '미래모빌리티도시형 특화도시'로 선정됐다.

경북도청은 "의성 공항신도시는 국비 3억 5000만 원을 지원받아 1년간 첨단 모빌리티 특화 계획이 수립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의성 공항신도시는 자율주행과 도심항공교통(UAM) 등 다양한 모빌리티(이동 수단이나 지능형 서비스) 수단이 구현될 수 있는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올해 '모빌리티 특화도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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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모사업은 의성군 일대 신공항 배후신도시 지역을 모빌리티 기반 신도시의 자족과 공항·여객·물류 연결을 강화하기 위해 '대구경북의 신(新) 역원(驛院), 공항일체형 모빌리티허브 특화도시'가 목표로 설정됐다.

공항 출입구·터미널·라운지(휴게실)를 담당하는 도시로 구현하기 위해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자율주행 전용차로 이용한 고속 전용 모빌리티 ▲고속도로 IC 연계 모빌리티 허브 등 서비스가 제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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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전략은 ▲하이브리드(고정노선+수요응답)형 대중교통체계 구축 ▲신공항-신도시 자율주행 전용차로 기반 여객·물류 셔틀 시스템 구축 ▲모빌리티허브와 대구경북 MaaS(모든 교통수단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 서비스 구축 등이 있다.

경상북도는 관련 사업 추진 시 모빌리티지원센터와 연계해 행정·재정·기술 관련 도움을 받는다.

이를 위해 경상북도는 의성군과 경북개발공사 등 6개 관계기관과 전략 회의를 거쳐 구상안을 도출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외에도 모빌리티 규제 샌드박스(제품·서비스가 출시될 때 일정 기간 동안 기존 규제 면제)를 통해 상용화 이전 단계의 첨단 모빌리티 기술을 사업화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시험 환경)도 지원받을 수 있다.

최태림 경북도의회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연구회장은 "의성이 대한민국 대표 모빌리티 특화도시로 발돋움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