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출 호조세 속 흑자 흐름 지속 전망

산업부, 주요국 대비 수출 증가세 높아...반도체, 선박 등 수출 이끌어

2024-05-21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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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방송=정지원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5월 수출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강경성 1차관 주재로 오늘(21일) '제5차 수출품목담당관 회의'를 개최했다.

우리 수출은 지난해 10월 플러스로 전환된 이후 확고한 플러스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 1분기에는 ▲중국 +1.5% ▲일본 -3.0% ▲미국 -0.3%와 비교해 '+8.3%'라는 높은 증가세를 보인 수출이 우리 경제성장을 이끌었고, 주요 국제기구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우리 수출 호조세를 고려해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을 3개월 만에 2.6%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1분기 합산 수출도 전년대비 +9.6% 증가한 2,200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52.0%) ▲디스플레이(+13.4%) ▲컴퓨터(+36.4%) 등 IT 품목이 두 자릿수 이상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지난해부터 이어진 ▲자동차(+4.7%) ▲선박(+47.5%) ▲일반기계(+0.9%) 등 주력 수출품목 호조세도 지속됐다.

강경성 차관은 "1분기까지는 반도체가 수출 증가세를 최전선에서 견인했다며, 4월에는 정보통신 전 품목과 대다수 주력품목이 골고루 증가세를 이끌었다"며, "5월에도 이러한 흐름이 이어지면서 수출 플러스와 무역수지 흑자기조는 굳건하게 유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오늘 관세청이 발표한 5월 1일부터 20일까지의 수출입 현황은 ▲수출 327억 달러 ▲수입 331억 달러를 나타내며 '무역수지'는 3억 달러 적자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