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 뉴스] ▷서울대병원 17일부터 전체 휴진 돌입 ▷올 여름 폭염 평년보다 많을 듯

▷서울대병원 17일부터 전체 휴진 돌입 ▷올 여름 폭염 평년보다 많을 듯

2024-06-07     박용환 기자

(내외방송=박용환 기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내외방송 뉴습니다.


1. (사회) 서울대병원 17일부터 전체 휴진 돌입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오는 17일부터 전체 휴진에 돌입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대한의사협회 역시 오늘 자정까지 총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해 결과에 따라 의료공백에 따른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서울의대와 서울대병원 교수 비대위는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시보라매병원, 강남센터 등 4개 병원 전체 교수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오는 17일부터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필수 부서를 제외한 전체휴진을 결의했다고 전했습니다.

비대위는 "정부가 모든 전공의에 대한 진료유지명령과 업무개시명령을 완전히 취소하고, 자기결정권 박탈 시도로 현 사태가 악화된 것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가시적인 조치를 취할 때까지 전면 휴진은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도 오늘 자정까지 회원 13만 명을 대상으로 총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하는데다, 다른 의대 병원들의 연쇄 휴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의료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입니다.


2. (사회) 올 여름 폭염, 평년보다 6월과 8월 중심으로 많을 듯

이명인 울산과학기술원 폭염연구센터장은 오늘 기상청 강좌에서 인공지능 머신러닝 등을 통해 예측한 결과 올여름 폭염이 평년인 10.2일보다 많을 것이란 전망을 내놨습니다.

폭염일은 일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로 지난해 여름은 폭염일이 13.9일이었습니다.

앞서 기상청은 3개월 전망을 통해 6월과 8월은 평년보다 더 덥고, 7월은 그에 비해 좀 나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7월 전망의 근거가 '많은 비' 때문이라는 점입니다.

인도양 해수면 온도가 겨우내 이어진 엘니뇨로 크게 오른 뒤 엘니뇨가 끝나고도 식지 않아 여름 동아시아 강수량을 늘린다는 것입니다.

이명인 센터장은 "7월은 폭염일이 적겠지만 습한 폭염과 열대야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7월 하순부터 8월 중순까지 폭염 극성기엔 지속적이고 강한 폭염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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