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 뉴스]▷작년 폐업자 100만 육박 '역대 최대'…'사업부진 탓' 19%↑ ▷'억대 소득' 1020 유튜버 1천300여명…2년 만에 2.5배 늘어

▷작년 폐업자 100만 육박 '역대 최대'…'사업부진 탓' 19%↑ ▷'억대 소득' 1020 유튜버 1천300여명…2년 만에 2.5배 늘어

2024-07-15     이지현 아나운서

 

(내외방송=이지현 아나운서)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내외방송 뉴스입니다.

 

1. (사회) 작년 폐업자 100만 육박 '역대 최대'…'사업부진 탓' 19%↑

지난해 폐업 신고를 한 사업자가 역대 최대 폭으로 증가하면서 연간 10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5일) 국세청 국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사업을 접고 폐업 신고를 한 사업자(개인·법인)는 98만6천48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년(86만7천292명)보다 11만9천195명 증가한 것으로 2006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많습니다.

폐업 사유별로 보면 '사업 부진'이 48만2천183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금융위기 당시인 2007년(48만8천792명)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폐업 신고 증가세는 고금리 장기화 기조와 내수 부진에 벼랑 끝으로 내몰린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위기 상황이 그대로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물가가 안정세에 있고 금리도 내려갈 수 있는 만큼 하반기 내수 회복 가능성은 있다"라면서도 "하지만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의 부채 부담을 해소할 만큼의 충분한 매출 회복은 당장 어려울 것으로 보여 폐업은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습니다.

 

 

2. (경제) '억대 소득' 1020 유튜버 1천300여명…2년 만에 2.5배 늘어

연간 1억원이 넘는 소득을 올리는 20대 이하 유튜버가 2년 만에 2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5일) 국세청이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억원 초과 수입을 신고한 20대 이하 유튜버·BJ(개인방송 진행자) 등 1인 미디어 창작자는 1천324명이었습니다.

1억원을 초과한 수입을 신고한 1인 미디어 창작자는 2천781명으로 전체(3만9천366명)의 7% 수준이었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 이하가 가장 많았고 30대(1천71명), 40대(273명), 50대 이상(113명) 순으로 많았습니다.

이날 공개된 수입신고 자료에는 유튜버들이 방송 중에 개인 계좌를 노출하는 방식으로 받는 후원금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사실상 과세 사각지대에 방치된 셈입니다.

차규근 의원은 "후원금으로 소득을 올리는 경우 현재로서는 이를 과세할 방법이 없다"라며 "국세청은 과세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빠른 뉴스, 행복을 전하는 내외방송 이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