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 뉴스]▷학폭 피해자 40%는 극단적 선택 충동 경험… ▷상반기 스팸문자 2억건·스미싱 88만건…불법문자 신고 급증

▷학폭 피해자 40%는 극단적 선택 충동 경험… ▷상반기 스팸문자 2억건·스미싱 88만건…불법문자 신고 급증

2024-07-24     이지현 아나운서

 

(내외방송=이지현 아나운서)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내외방송 뉴스입니다.

 

1. (사회) 학폭 피해자 40%는 극단적 선택 충동 경험…

지난해 학교폭력 피해자 10명 중 4명이 극단적 선택 충동을 경험하는 등 학폭 피해자의 고통이 어느 때보다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학교폭력 예방 전문기관 푸른나무재단이 오늘(24일) 오전 발표한 전국 학교폭력·사이버폭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학생의 3.5%가 학교폭력 피해를 봤다고 응답했으며 초등학교가 4.9%로 가장 높았고 중등 1.7%, 고등 1.2%였습니다.

피해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으로 인한 고통 정도를 질문한 결과 64.1%가 "고통스러웠다"고 응답해 2017년 같은 문항 조사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또, 학폭 피해로 인한 자살·자해 충동 경험률은 2021년 26.8%, 2022년 38.8%, 2023년 39.9%로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회견에 참석한 학폭 피해자 어머니는 "학폭은 피해 학생뿐 아니라 가정의 일상을 완전히 무너뜨린다"며 "학폭 피해 가족의 고통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이 하루빨리 마련되었으면 좋겠다"고 호소했습니다.

 

 

2. (사회) 상반기 스팸문자 2억건·스미싱 88만건…불법문자 신고 급증

지난 한 해 3억 건이었던 스팸 문자 신고 수가 올해 상반기에만 2억 건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 한 해 50만 건이었던 스미싱 문자 수도 상반기에 88만 건을 넘어서는 등 올해 들어 불법 문자 신고가 급증했습니다.

오늘(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올해 상반기 사이버 위협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스팸 문자 신고 건수는 재작년 3천870만 건에서 지난해 2억9천540만 건으로 급증한 데 이어 올해 6월 말까지 2억1천750만 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상반기 스팸 문자 건수 추이가 이어진다고 가정하면 올해 전체 신고 건수는 4억 건을 넘어설 수 있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3월 스팸 간편 신고 시스템 도입과 10월 스미싱 확인서비스 기능이 개선된 것이 급증 원인 중 하나라면서도, 2020년 이후 문자 대량 발송을 하는 문자 재전송사 등록이 많이 늘어난 것을 주요 이유로 지목했습니다.

 

 

빠른 뉴스, 행복을 전하는 내외방송 이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