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한미일 주요기업 성장세, '한국'이 가장 높아

경총, '한·미·일 업종별 대표기업 경영실적 비교' 보고서 발표 한국, 8개 업종 중 철강 만 유일하게 매출 감소

2024-09-22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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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방송=이수현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오늘(22일) 발표한 '한·미·일 업종별 대표기업 경영실적 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미·일 대표기업들 중 성장세가 가장 높았던 국가는 우리나라였으며, 가장 좋은 실적을 거둔 업종은 반도체로 나타났다. 

철강 업종은 8개 업종 중 유일하게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미·일 대표기업들의 업종별 2024년 상반기 경영실적은 ▲반도체(+81.3%↑) ▲제약/바이오(+19.5%↑) ▲인터넷서비스(+13.5%↑) ▲자동차(+10.1%↑) ▲유통(+7.5%↑) ▲정유(+3.8%↑) ▲통신(+1.6%↑) ▲철강(-6.9%↓)으로 집계됐다.

(자료=한국경영자총협회)

또한 8개 업종을 기준으로 올 상반기 국가별 대표기업들의 경영실적은 우리나라의 성장세(매출액 증가율)가 17.1%로 가장 높았고, 이어 ▲미국(14.6%) ▲일본(7.1%) 순이었고, 평균영업이익률은 미국이 18.5%로 가장 높았으며, ▲우리나라(9.5%) ▲일본(7.5%) 순으로 나타났다.

경총은 "2024년 상반기에는 반도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선전으로 우리 대표기업들의 성장세가 미국·일본에 비해 눈에 띄게 높았다"며, "고금리‧저성장 기조 장기화, 러우 전쟁‧중동 정세로 인한 불안 등 글로벌 환경 변화 속에서 우리 기업들이 계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경쟁국 수준의 세제 지원, 규제 완화 등으로 기업이 투자를 확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