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드는 밤 많아진다...국민 수면 건강 적신호

남인순 의원, "지난해 진료인원 124만 명, 최근 5년 새 최고치"

2024-10-02     박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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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방송=박용환 기자) 지난해 수면장애로 진료받은 총 진료비가 3,227억 원이고, 진료인원은 124만 명대로 최근 5년 새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인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수면장애와 비기질성 수면장애로 진료받은 인원은 지난해 124만 597명, 총 진료비는 3,227억 102만 원으로 확인됐다.

진료인원은 지난 2019년(99만 8,796명) 대비 24% 늘어났고, 진료비는 2019년(2,075억 7,755만 원) 대비 55% 증가했다.

지난해 진료 인원의 70%는 50대 이상 장·노년층으로 이 중 58%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인순 의원은 "매년 수면장애로 진료받는 인원이 늘어나 올해 120만명대를 돌파한 것에 이어 총진료비도 급증해 국민 수면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며, "특히 50대 이상 중장년층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데, 수면은 학습과 기억 능력뿐만 아니라 육체적 건강에 중요하고 치매 예방에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어 매우 주요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수면장애로 병·의원을 찾는 환자들이 매년 늘어나고 있는 만큼, 수면건강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우고 수면장애 증가세에 대한 분석 및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한편 질병분류정보센터에 의한 '비기질성 수면장애(F51)는 정서적 요인이 일차 요건이고 확인할 수 있는 신체적 장애에 의하지 않은 수면장애고, 수면장애(G47)는 비기질성 수면장애와 관련된 영역(비기질성 수면장애, 악몽, 수면야경증, 몽유병)을 제외한 ▲불면증 ▲수면무호흡 ▲과다수면장애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