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화된 집단상담 프로그램 진행으로 이루어져 참여자 만족도 높아
(내외뉴스=박영길A 기자) 전주시가 8월 한 달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이루어진 전주형 창의교육 ‘야호학교 부모역량강화교육 1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지난 8일부터 28일까지 매주 월요일 저녁에 진행된 부모교육은 야호학교에 참여 중인 부모 10명을 대상으로, 정혜선 전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의 부모-자녀교육과 오정화 전주시의원의 독서토의, 장희정 신라대 국제관광학부 교수의 슬로시티 개론 강의 등으로 이루어져 운영됐다.
가족력을 들여다볼 수 있는 가계도 그리기, 자녀의 감정 이해하기, 부모-자녀 대화법, '야누슈 코르착의 아이들' 독서토의, 슬로시티 개념 이해, 자녀와의 갈등 해결, 자녀 북돋우기 등 집중도 있는 교육과정으로 부모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이번 부모교육은 부모 스스로 개인 기질을 돌아보고, 자녀 양육 방식을 객관적으로 점검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진 것에 의의가 있다. 특히, 장희정 신라대 교수는 국제슬로시티 재인증에 성공한 전주시의 시정 방향과 야호학교의 운영 방침이 ‘모든 시민이 스스로 행복감을 찾을 수 있는 (교육)도시 만들기’로 통(通)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오정화 의원이 3주차 부모교육 시간에 '야누슈 코르착의 아이들' 독서토의를 주재하며 참가 부모들과 마음에 와 닿았던 대목을 읽어보고 공유하며 부모-자녀 관계 균형을 재정립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시는 마무리된 1기 교육을 돌아보고 개선해야 할 부분을 보완해 참가자 모집이 완료되는 대로 2-3기 교육을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11월까지 총 7기에 걸쳐 부모교육을 운영할 예정이며, 1기 참여 부모들을 위한 심화교육 커리큘럼을 마련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한편, 청소년이 스스로 하고 싶은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해보면서, 자기 주도력과 창의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는 공간으로 문을 연 야호학교는 2기 프로젝트 학생 모집이 완료되는 대로 오는 9월에서 11월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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