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명인명무전' 100번째 무대 올라
'한국의 명인명무전' 100번째 무대 올라
  • 최유진 기자
  • 승인 2019.03.2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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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옥류 호남검무 공연 모습. (사진=김자연무용단 제공)
▲한진옥류 호남검무 공연 모습. (사진=김자연무용단 제공)

(내외뉴스=최유진 기자) '우리 전통의 원형보존과 전승'을 목표로 지난 1990년 시작한 '한국의 명인명무전'이 100번째 무대를 열었다. 

지난 26일과 27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명불허전'이라는 타이틀로 3.1 운동 100주년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의미를 더한 콜라보 무대로 원로와 중견무용가 120여 명이 출연해 독립선언문 낭송과 영상, 춤이 음악으로 변주되는 입체적인 춤사위를 펼쳤다.

故 한진옥에게 직접 사사받아 보전을 위해 노력해온  김자연무용단이 이끄는 '한진옥류 호남검무'도 무대에 올랐다. 경쾌한 춤사위와 일치된 호흡으로 호남의 수준 높은 전통 춤과 아름답고 화려한 춤사위를 선보여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호남검무 보전을 위해 노력해온 김 단장과 제자들로 구성된 호남검무팀은 1991년 창립 후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많은 공연과 동아콩쿨, 국악제 등 권위 있는 대회의 수상 경험을 통해 그 위상을 전국으로 넓혀왔다.

김자연 명무는 "오랜 제자들과 함께 공연할 수 있어 감사하고 격려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호남검무가 많은 무대에 올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감회를 밝혔다.

박동국 동국예술기획 대표는 "다른지역 검무는 무형문화재로 지정돼 중앙에서도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데, 호남검무는 볼 기회가 적어 안타까웠다"며 "빨리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중앙무대에서 자주 볼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며, 명인명무전에 계속 올려 호남검무를 알리는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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