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준비위, 중간보고 회견
(내외방송=정영훈 기자)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가 다음 달 10일 개최되는 '제20대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그룹 방탄소년단(BTS) 초청 공연은 하지 않기로 결론냈다고 밝혔다.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11일 통의동 인수위에서 취임식 준비와 관련한 대국민 중간보고를 열고 이와 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취임식에 BTS 공연 등 다양한 안을 검토한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검토 과정에서 취임식을 되도록이면 조촐하고 내실있게 여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 어린이와 청년, 취약계층, 무명스타 등이 함께하는 진정한 국민 화합 기조로 가는 게 맞다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그래서 이번 취임식에는 BTS를 초대하지 않기로 했다"며 " 특히나 한정적인 취임식 예산으로 BTS라는 세계적 아이돌 스타를 모시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어 이번엔 초청을 못하는 것으로 결론내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에 BTS 위상과 명성에 걸맞는 대민 행사가 있을 때 공연할 기회가 있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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