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한국군 무력시위, 매우 위험한 도발"
김정은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한국군 무력시위, 매우 위험한 도발"
  • 박인숙 기자
  • 승인 2024.05.2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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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 통보 후 타격훈련 비난, 발사 실패 인정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SBS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SBS뉴스)

(내외방송=박인숙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군사정찰위성 발사의 실패를 인정하면서 "한국군이 무력시위로 매우 위험한 도발을 했다"고 주장했다.

29일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28일 창립 60주년을 맞은 국방과학원에서 한 연설을 통해 정찰위성 보유에 대해 "자주적 권리를 지키기 위한 투쟁", "국가주권과 정당방위를 위한 필수 불가결의 선결적 과업"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사전에 위성발사 계획을 통보하는 등 국제 법규를 준수했음에도 한국군이 히스테리적 광기를 부리며 무력시위로 우리에게 정면 도전하는 짓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북한이 지난 27일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예고하자 합참이 전투기 약 20대로 공격편대군 비행훈련 및 타격 훈련을 하는 등 대응에 나선 것을 비판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이번 발사는 1계단 발동기(엔진)의 비정상으로 인한 자폭체계에 의해 실패했다"면서 군사정찰위성 발사 실패를 인정한 뒤 "우리는 목표를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위축되지 않고 더 크게 분발하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5월과 8월 발사 실패 때는 노동신문 등 매체에 관련 소식을 싣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김정은 위원장의 말을 통해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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