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대 미디어출판학과 학생들, 다양한 콘텐츠 담은 전자책 출간
서일대 미디어출판학과 학생들, 다양한 콘텐츠 담은 전자책 출간
  • 임동현 기자
  • 승인 2024.07.1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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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물빛 삼킨 무가지들', 직접 집필한 단편소설 전자책으로 제작
'물빛 삼킨 무가지들'을 만든 학생들. 왼쪽부터 권민희, 송종창, 최세연, 윤이담, 유승희, 유예린. (사진=서일대학교)
'물빛 삼킨 무가지들'을 만든 학생들. 왼쪽부터 권민희, 송종창, 최세연, 윤이담, 유승희, 유예린. (사진=서일대학교)

(내외방송=임동현 기자) 서일대학교 미디어출판학과(학과장 한주리) 학생들이 학과 수업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담은 전자책을 출간한다.

이번 전자책은 학과 3학년 전공수업인 '디지털콘텐츠실습' 과목에서 제작된 결과물로 미디어출판학과 학생들이 출판기획과 창작, 홍보, 편집, 표지 디자인 등 출판의 모든 과정을 맡았으며 소설, 어린이, 시 등 분야도 다양하다.

이 중 소설 <물빛 삼킨 무가지들>은 권민희, 유승희, 유예린, 윤이담, 송종창, 최세연 등 6인으로 구성된 '바다팀'이 직접 집필한 세 개의 단편소설을 전자책으로 제작한 것으로 시련과 결핍을 딛고 성장하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떠나버린 연인이 걸었던 길을 따라 걸으며 결핍을 위로받고 자아를 찾으려는 여자의 이야기인 '바다 한 컵을 마시다', 소원이 이루진다는 별을 통해 외로움으로부터 성장하려하는 소년의 이야기 '빗방울 소리와 함께 춤을', 그리고 인과 과거의 연인이 사자로 돌아와 인과율에 대한 고민에 빠진 여고생의 이야기 '사자와 도화, 선' 등이 담겨있다.

이 책은 TTS를 활용해 오디오를 삽입했고, 북트레일러 영상을 1분 이내로 촬영하여 책 내부에 담아 단순 ePub 형태의 전자책이 아닌 멀티미디어북의 형태를 띠고 있다. 

또한, 애니메이션 효과도 활용해 단순히 텍스트만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 경험을 활용 및 확장하여 독자들이 더욱 풍부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저자 중 한 명인 유예린 학생은 "작가를 꿈꾸었지만 완성된 글을 보여줄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친구들과 함께 편집과 디자인을 하며 하나의 책을 만들었고, 스토리가 완성되는 과정에서 나만의 이야기가 새로 생긴 것 같다. 특별한 경험이었고, 학우들 간의 애정도 깊어졌다"고 밝혔다.

또한, 윤이담 학생은 첫 출판물이 이렇게 나올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물빛 삼킨 무가지>가 독자들에게 오래오래 사랑받는 도서로 오래도록 남기를 기대한다"는 바람을 남겼다.

한주리 미디어출판학과 학과장은 "학생들이 직접 책을 기획하고 창작 활동을 통해 한 권의 책이 완성하는 과정을 배우고 이를 통해 책의 가능성과 확장성을 경험했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 책을 매개로 한 OSMU와 트랜스미디어 콘텐츠 기획을 할 수 있도록 수업과 연계한 결과물을 꾸준히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물빛 삼킨 무가지들>을 펴낸 출판사 '맨도롱북스'의 남동선 대표는 학생들을 지도한 겸임교수이기도 하면서 학생들의 새로운 도전과 시도를 응원하며 다양한 전자책을 출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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