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대한배드민턴협회 조사 착수...9월 중 결과 발표 예정
문체부, 대한배드민턴협회 조사 착수...9월 중 결과 발표 예정
  • 박인숙 기자
  • 승인 2024.08.1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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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 선발과정 공정성, 훈련 및 대회출전 효율성 등 다각도로 점검
협회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안세영' 선수(사진=연합뉴스)
협회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안세영' 선수(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박인숙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오늘(12일)부터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다. 이는 지난 5일 안세영 선수가 여자 배드민턴 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후 가진 인터뷰에서 ▲부상 관리 ▲훈련 지원 ▲협회의 의사결정 체계 ▲대회 출전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고, 이에 따른 후속조치다.

문체부의 이번 조사에서는 ▲안세영 선수의 부상 관리 ▲복식 위주 훈련 ▲대회 출전 강요 의혹 등에 대한 경위를 파악하고, 그동안 논란이 돼 왔던 ▲제도 관련 문제 ▲협회의 보조금 집행 및 운영 실태까지 종합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올해 기준 문체부는 대한배드민턴협회에 71억 2,00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문체부가 살펴볼 주요 제도개선 사항은 우선 국가대표 선발 과정의 공정성을 비롯해 훈련과 대회출전 지원의 효율성이다. 아울러 대다수 종목에서 명확한 규정은 없지만 관행상 금지되고 있는 개인 트레이너의 국가대표 훈련 과정 참여의 필요성도 함께 고민한다.

다음으로 협회의 후원 계약 방식이 '협회와 선수 사이에서 균형을 갖추고 있는지도 확인하고,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 제한 제도의 합리성 여부 및 선수의 연봉체계에 불합리한 점이 없는지 등도 점검에 나선다.

조사단은 이정우 문체부 체육국장이 단장을 맡아 조사 경험이 있는 문체부 직원과 스포츠윤리센터 조사관 등 10명 이상으로 구성돼 9월 중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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