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39세 '강경 보수' 밴스 상원의원 부통령 후보 선출
트럼프, 39세 '강경 보수' 밴스 상원의원 부통령 후보 선출
  • 임동현 기자
  • 승인 2024.07.1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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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락 지대' 오하이오주 출신, 주변 경합주 승리 전략으로 분석
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로 선출된 밴스 연방 상원의원. (사진=로이터 홈페이지 갈무리)
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로 선출된 밴스 연방 상원의원. (사진=로이터 홈페이지 갈무리)

(내외방송=임동현 기자)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전당대회 첫날인 15일(현지시간), 강경 보수파인 J.D 밴스 연방 상원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SNS를 통해 "오랜 숙고 끝에 가장 부통령직에 적합한 인물은 밴스라고 결정했다"고 밝혔고 이후 열린 전당대회에서 공화당은 구두 투표를 통해 벤스 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공식 선출했다. 

올해 39세로 지난 1952년 이후 최연소 부통령 후보가 된 벤스 의원은 불법 이민 차단, 우크라이나 전쟁 조기 종식 등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견해를 같이하면서 의회 내에서 '친트럼프' 의원으로 분류되고 있다.

그는 불우했던 어린 시절을 딛고 변호사, 벤처 캐피털 기업인에 이어 연방 상원의원이 됐으며 특히 그의 회고록 <힐빌리의 노래>는 베스트셀러가 됨과 동시에 론 하워드 감독의 동명의 영화로도 제작되며 그를 전국구 스타로 만들었다.

그는 2016년 공화당 당원 활동 초기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판했지만 2018년 친트럼프로 돌아섰고 2020년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사기' 주장에 동참하기도 했다.

이번 결정은 벤스가 일명 '러스트벨트'(미국 오대호 주변의 쇠락한 공업 지대)로 불리는 오하이오주 출생이자 지역 상원의원이라는 점에서 러스트벨트 주변 경합주에서의 승리를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 경쟁자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령으로 인해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젊은 후보를 내세워 내홍 중인 민주당과의 경쟁에서 앞서가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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