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박인숙 기자) 국토교통부가 오늘(25일) '일산 신도시 노후계획도시정보 기본계획안'을 발표하며 1기 신도시 5곳의 밑그림이 모두 그려졌다. 지난 8월 14일 중동과 산본을 시작으로 ▲8월 30일 평촌 ▲9월 10일 분당 등이 이미 공표됐다.
오늘 발표된 방안에 따르면 일산 신도시는 '활력있고 생동감있는 공원도시 일산'을 비전으로 ▲생동감 있는 녹색공원도시 ▲이동이 편리한 교통도시 ▲활력있는 자족도시 ▲쾌적한 정주환경도시 ▲살기 좋은 복지문화도시라는 다섯 가지 목표에 따라 정비된다.
일산 신도시의 평균 용적률은 1기 신도시 중 가장 낮은 169%로, 이번 계획안에서 제시된 기준 용적률은 ▲아파트 300% ▲주상복합 360% 등이다. 이를 통해 기존 24만명, 10만 4,000호 규모에서 2만 7,000호 규모의 주택을 추가로 공급하게 돼 약 30만명이 거주하게 된다.
1기 신도시는 1980년대 후반 수도권의 주택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1989년 '200만호 건설계획을 통해 조성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신도시이다.
1989년~1996년에 걸쳐 총 29만 2,000호 규모로 조성된 1기 신도시 5곳은 30여 년이 지난 현재 총 39만 2,000호 규모의 도시로 갖춰졌고, 올해 4월 시행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14만 2,000호를 추가공급하게 되는 등 오는 2035년까지 총 53만 7,000호 규모의 도시로 재정비된다.
1기 신도시 5곳의 기본계획안은 현재 진행 중인 주민공람 후, ▲지방의회 의견청취 ▲노후계획도시정비 지방위원회 심의 ▲경기도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연내 기본계획 수립 완료를 목표로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