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박인숙 기자)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오늘(25일) 아시아개발은행(ADB)이 '2024년 9월 아시아 경제전망'을 발표했다.

ADB는 이번 발표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전자제품 수출증대 ▲반도체 사이클 전환 등에 기인한 지속적 수출 증대로 올해 5.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내년 성장률은 4.9%로 예측했다.

다만 ADB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보호무역주의 증대 우려 ▲중동지역 지정학적 긴장 심화 ▲중국 부동산시장 침체 ▲기후조건 악화 등을 하방 리스크 요인으로 꼽았다.

또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물가상승률은 ▲긴축통화 정책 영향 지속 ▲국제식료품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하며 올해 물가상승률을 7월 전망보다 0.1%p 하락한 2.8%로 전망했다. 또한 내년 물가상승률은 2.9%로 7월 전망 대비 0.1%p 하향 조정했다.

한편, ADB는 한국의 올해 성장률에 대해 반도체·자동차 중심의 수출 증가세에 따라 7월 전망치인 2.5%를 유지했고, 내년 한국 성장률은 2.3%로 예상했다. 한국의 물가상승률도 ▲올해 2.5% ▲내년 2.0%로 모두 지난 7월 전망 수준을 유지했다.

박인숙 기자 naewoe2@hanmail.net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