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장 잃은 '헤즈볼라' 보복전 확대될지에 국제사회 초긴장
수장 잃은 '헤즈볼라' 보복전 확대될지에 국제사회 초긴장
  • 박인숙 기자
  • 승인 2024.09.2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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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작전명 '새 질서'...'하산 나스랄라' 암살 발표
현지시각 28일 이스라엘에 의해 암살된 '하산 나스랄라'(사진=연합뉴스)
현지시각 28일 이스라엘에 의해 암살된 '하산 나스랄라'(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박인숙 기자)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64)를 '제거'했다고 현지시각 28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헤즈볼라 역시 이를 공식확인하며 중동의 긴장사태가 최고조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 7월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 정치지도자였던 이스마엘 하니예가 이란 수도 테헤란 방문 중 피살된지 약 2개월 만으로 하마스와 헤즈볼라 최고 정치지도자들이 잇따라 이스라엘에 의해 암살당하며 중동 정세가 또다시 격랑에 휩싸였다.

연합뉴스에 의하면 이날 이스라엘군은 전날 헤즈볼라 지휘부 회의가 열린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다히예를 공습해 나스랄라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군은 "수많은 이스라엘 민간인과 군인을 살해하고 수천 건의 테러를 계획하고 실행한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번 작전을 '새 질서'(New Order)로 이름 붙이고 그를 몇 년간 실시간 추적했다고 밝혔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번 공격을 매우 오래 준비해 정확한 시간에 정밀하게 실행했다"며 "메시지는 단순하다. 이스라엘 시민을 위협하는 자는 누구든 찾아내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나스랄라는 1992년부터 32년간 레바논의 친이란 시아파 무장단체 헤즈볼라를 이끌어 왔다.

이스라엘군은 나스랄라 사망으로 헤즈볼라가 바뀌길 바란다면서도 헤즈볼라를 겨냥한 군사작전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나다브 쇼샤니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헤즈볼라가 수만 발의 로켓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고 여전히 이스라엘 공격을 시도할 것으로 가정하는 편이 안전하다며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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