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박인숙 기자) 올해 3분기 누적 외국인직접투자 금액이 251억 8,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실적 집계가 시작된 지난 1962년 이후 역대 최대 금액을 달성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오늘(2일) 발표한 '2024년 3분기 외국인직접투자 상세 동향'에 따르면 신고 기준 251억 8,000만 달러는 전년동기 대비 5.2% 증가했고, 국내 도착금액은 104억 9,0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7.2%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123억 1,000만 달러로 전체 투자액의 48.9%를 차지했다. 또한 이 금액은 전년동기 대비 36.4% 오른 수치다. 다만 ▲서비스업(119억 5,000만 달러, -13.3%) ▲기타업종(9억 3,000만 달러, -18.2%)에서는 감소했다.
제조업 중 ▲전기·전자(45억 1,000만 달러, +35.9%) ▲기계장비·의료정밀(16억 6,000만 달러, +128.5%) ▲금속·금속가공(7억 3,000만 달러, +30.1%) ▲운송용기계(6억 9,000만 달러, +14.6%)는 증가한 반면, ▲화공(25억 달러, -16.8%) ▲식품(1억 7,000만 달러, -49.1%) 등에서는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화권 국가(56억, 8,000만 달러, +155.1%) ▲일본(46억 9,000만 달러, +412.7%)에서 투자가 증가했고, ▲미국(31억 2,000만 달러, -39.9%) ▲EU(39억 5,000만 달러, -1.4%) ▲기타국가(77억 4,000만 달러, -33.3%)는 감소했다.
산업부는 "반도체와 바이오 등 첨단 산업과 소부장 중심으로 제조업 투자가 증가하며 국내 첨단산업의 공급망 안정과 경제안보에 기여할 부분이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