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사일 공격에 강력 대응 기조 밝힌 이스라엘
(내외방송=박인숙 기자) 이란이 헤즈볼라와 하마스 지도자 등의 암살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에 약 200발의 탄도미사일 공격을 감행하자 국제사회의 시선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서며 확전양상을 띠게 될지에 쏠리고 있다.
오늘(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타임즈 등 외신은 그동안 이란이 이란을 상대로 공격자의 흔적이 드러나지 않는 '그림자 전쟁'을 취한 이스라엘이 더 강력하고 더 공개적인 직접 타격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시각 2일 보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동 확전의 키를 쥔 이스라엘과 이란은 직접 충돌은 자제해 왔다.
이스라엘은 이른바 '그림자 전쟁'을 통해 이란의 핵시설을 타격하거나 고위 관리들을 암살했다. 또한 이란은 ▲가자지구의 하마스 ▲레바논의 헤즈볼라 ▲예멘 후티 반군 등 대리 세력을 통해 이스라엘과 무력 충돌을 유도했다.
이제 이스라엘의 선택에 따라 중동 확전 양상이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을 타격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지원이 필요한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절대 이란 핵시설 공격을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스라엘의 국민 정서가 이란에 대한 강경 대응으로 쏠리는 가운데, 이스라엘의 선택에 세계가 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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