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김혜영 기자) 서울시는 10월 둘째 주 해외직구 온라인 플랫폼 판매 제품 159건에 대해 안전성을 검사한 결과, 총 6개 제품에서 중금속인 ▲비소▲납▲니켈이 검출되는 등 국내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오늘(10일) 밝혔다.
검사 완료 제품은 총 159건으로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쉬인에서 판매 중인 ▲위생용품 67건▲화장품 62건▲식품용기 25건▲등산복 5건에 대해 검사한 결과이다.
검사 결과, 알리(Aliexpress)에서 판매한 눈·눈썹 화장품류 5개 제품이 국내 기준치를 초과하였다. 비소(As) 성분이 국내 기준치(10㎍/g)의 최대 19.8배를 초과한 198.1㎍/g이 검출되었으며, 납(Pb)은 국내 기준치(20㎍/g)의 최대 3.6배 초과한 72.8㎍/g이 검출됐다. 니켈(Ni)은 국내 기준치(35㎍/g)의 최대 2.1배를 초과한 74㎍/g이 검출됐다.
무기납 및 그 화합물은 국제암연구소(IRAC)에서 인체발암가능물질(Group 2B)로 분류되며, 오랫동안 미량으로 장기 노출되면 신경발달독성·고혈압 등의 전신독성이 나타날 수 있다.
이번 검사 결과 국내 기준을 초과하거나 맞지 않는 6개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련 기관과 해외 온라인 플랫폼사에 판매 중지를 요청해 접근을 차단할 예정이다. 시는 안전성 검사 결과 국내 기준초과 제품은 알리,테무 등 해외 플랫폼에 판매 중지 요청을 통해 소비자 접근이 차단되도록 조치하고 있다.
안전성 검사 결과는 서울시 누리집(http://seoul.go.kr / 분야별정보 > 경제 > 소상공인지원 > 공정경제 사업 > 소비자권익보호)과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누리집(http://ecc.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외 온라인 플랫폼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나 불만 사항은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 핫라인(02-21333-4896)▲120 다산콜▲전자상거래센터 누리집(http://ecc.seoul.go.kr)으로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해외직구 화장품류의 경우 지속적으로 유해성이 확인된 만큼 시민들께서는 안전성이 확인된 국내 제품 구매 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