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김혜영 기자) 서울시는 어제(10일) 서울시청에서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 주재로 건설업계 임원과의 간담회를 열었다고 오늘(11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시공 능력 상위 13개 건설업계인 ▲삼성물산▲현대건설▲대우건설▲현대엔지니어링▲디엘이앤씨▲지에스건설▲포스코이앤씨▲롯데건설▲HDC현대산업개발▲한화▲계룡건설산업▲서희건설▲금호건설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원활한 주택공급을 도모하기 위해 서울시 내 정비 사업지에서 시공자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건설업계의 현장 목소리를 듣고,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정비사업 행정지원 소개 및 신속추진을 당부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참석한 건설업계 관계자들은 신속하고 공정한 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건설사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다짐하며 ▲급격한 공사비 원가상승으로 인한 애로사항 ▲행정절차 간소화 및 시간단축 필요 ▲조합-시공사 간 공사비 갈등 해소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 요청 ▲주택 시장 안정화를 위한 제도개선 등의 의견을 냈다.
또한 물가상승률에 따른 건설공사비 원가 상승분이 반영된 공사비 책정과 공사비 분쟁 시 갈등 유형에 따라 시공자와 조합이 원활하게 협의할 수 있도록 행정기관의 중재를 요청했다.
서울시는 정비사업 표준공사 계약서, 코디네이터 파견 등 다양한 공공지원·갈등방지 제도를 소개하고 신속하고 원활한 정비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건설업계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를 당부했다. 한편, 지난 9월 26일에는 정비사업의 사업성 개선 및 신속 추진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는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을 고시했다.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정비사업은 행정기관, 시행자, 시공자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상호 협력해 추진할 때 가장 빛나는 성과를 이룰 수 있는 사업"이라며, "서울시는 건설업계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 지원 및 갈등 관리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