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임동현 기자) 개신교, 천주교, 불교 신자가 한데 모여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3종교 사랑나눔 연합바자회'가 12일 서울 성북동에서 열렸다.
올해 13회를 맞은 3종교 연합바자회는 지난 2008년 손인웅 덕수교회 원로목사가 길상사와 성북동성당에 연합바자회를 제안해 성사된 행사로 한 동네에 있는 종교 단체들이 '사랑의 실천'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갖고 새로운 공존의 모델을 제시한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
바자회는 성북동주민센터 건너편에서 홍대부고 입구까지 약 350m 구간에서 진행됐으며 먹거리, 의류, 생활용품, 지역 특산품 등을 판매하는 부스가 마련되어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또 이날 오후에는 덕수교회, 성북동성당, 길상사와 각 종교를 대표하는 문화인들이 참여한 '성북동 3종교 음악회'가 열려 종교의 화합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바자회의 수익금은 전액 지역 청소년에게 전달되며 올해까지 180여 명의 청소년에게 4억여 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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