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만 7억 달러 수출해 역대 최대 실적 경신...비건만두 등 제품 다양화 노력
(내외방송=박인숙 기자) 올해 7월말 기준 농식품 수출 누적액이 지난해보다 9.2% 증가한 56억 7,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또다른 한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늘(6일)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에 따르면 수출 상위 품목은 ▲라면 ▲과자류 ▲음료 ▲커피조제품 ▲쌀가공식품 등이다. '라면'은 7월말까지 약 7억 달러 수출돼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경신했고, '과자류'와 '음료' 수출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 성장했다.
특히 즉석밥과 냉동김밥 등 쌀가공식품은 비건‧건강식 및 한류에 대한 관심의 지속으로 45.7%라는 고성장을 나타냈고, ▲인삼류 ▲김치 수출도 꾸준히 성장 중이다.
수출 시장별로는 대부분의 권역에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대유럽 수출이 가장 높은 33.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비건만두 ▲상온 유통 김치 등 수출기업의 제품 다양화와 함께 ▲라면 안전성 이슈 해소 ▲삼계탕 등 열처리가금육의 수출 검역 타결 등 정부의 노력이 더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농식품부는 "우리 수출농가‧기업의 노력 덕분에 농식품 수출이 지속 성장하고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도 케이푸드(K-Food) 홍보를 비롯해 해외공동물류센터 확충, 수입업체‧유통매장 발굴 및 입점 협의 등을 통해 수출 상승세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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