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줬다뺏는'기초연금…빈곤노인 67만명 받자마자 생계급여 '싹둑'
(내외방송=이지현 아나운서/편집 김광일 PD)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내외방송 뉴스입니다.
1. (경제) 8월 폭염에 채소류 생산자물가 상승…배추 73%·시금치 124%↑
지난달 기록적인 폭염에 채소를 중심으로 농림수산품 가격이 크게 올랐으나 공산품 가격이 안정되면서 전체 생산자물가는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4일) 발표한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7월(119.56)보다 0.1% 하락한 119.41(2020년 수준 100)로 집계됐습니다.
이 지수는 지난 6월 119.23으로 5월보다 0.02포인트(p) 하락했다가 7월 119.56으로 반등했고, 다시 8월 들어 하락했습니다.
지난해 8월보다는 1.6% 올라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13개월째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8월에 폭염 영향으로 채소 가격이 많이 올랐다"며 "다만, 햇과일이 출하되면서 과실 가격은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2. (사회) '줬다뺏는'기초연금…빈곤노인 67만명 받자마자 생계급여 '싹둑'
우리 사회 최빈곤층 노인 67만명이 기초연금을 받은 직후 사실상 토해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선민 의원실(조국혁신당)이 오늘(24일)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기초생활보장 수급 노인 중 기초연금을 동시에 받는 노인은 67만5천596명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중에서 기초연금을 받았다는 이유로 생계급여를 깎인 노인이 67만4천639명으로 99.9%에 달했습니다.
기초연금과 기초생활보장 급여를 연계해서 생계급여액을 깎는 방식으로 극빈층 노인은 사실상 기초연금 혜택을 받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김선민 의원은 "'줬다 뺏는' 기초연금'에 대해서는 지속해서 문제 제기가 있었다"며 "이번 연금개혁에서 반드시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간추린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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