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김혜영 기자) 서울시는 엘지유플러스(LGU+)와 함께 「서울 관광데이터」를 개발한다고 오늘(4일) 밝혔다. 「서울 관광데이터」는 서울 주요 관광지 위치를 기반으로 ▲방문객 특성▲연계소비▲소비패턴▲체류시간▲방문 전/후 동선▲SNS 데이터를 융합한 데이터이다.
이를 토대로 서울 주요 관광지(`23.10월)를 분석한 결과, 여름(`23.8월) 대비 야외관광지와 축제 및 행사가 많은 관광지로의 방문 증가가 두드러졌다.
관광지별 최대 방문 시간대를 분석한 결과, 오전(9~11시)에는 역사·야외활동 콘텐츠가 있는 지역이 인기가 높았으며 점심(12시)에는 먹거리·문화체험 지역이, 오후(13~17시)에는 복합문화·전통시설이 인기가 있었다. 저녁(18~20시)에는 먹거리·쇼핑 지역이 인기가 높았고, 야간(21시~)에는 유흥, 야경 콘텐츠가 있는 곳이 최대 인기 방문지였다.
10월은 중국 국경절 연휴로 인하여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는 기간이다. 특히 중국 국경절의 긴 연휴로 인해 특화병원의 중국인 매출이 두드러졌다. 중국인 관광객 주요 방문지를 분석한 결과, 상위 30위권 내에 ▲성수동카페거리(9위)▲경의선숲길공원(10위)▲압구정카페골목(25위)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중국인이 많이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진 명동은 중국인 최대 방문 시간 대가 12~13시로 평균 체류시간은 136분으로 나타났다. 명동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이 함께 방문한 방문지로는▲종로·청계 관광특구(청계광장~동묘앞역)▲홍대거리▲남대문시장▲신촌·이대거리▲동대문 평화시장/DDP 일대▲남산 서울 타워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올해 12월에 관광데이터 개발을 완료해 서울 주요 관광지의 관광 전략 계획 수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해당 데이터를 서울 열린데이터 광장(data.seoul.go.kr)을 통해 12월에 무료로 개방해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박진영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민간과 협업을 통해 그간 파악하기 어려웠던 서울 주요 관광지의 방문객 특성과 주변 상권 소비, 관광객 반응(SNS)을「서울 관광데이터」를 통해 통합적으로 알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과학적 행정을 수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