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불교미술·고문서·지역 생활유적 등 7건 문화유산 지정
전남도, 불교미술·고문서·지역 생활유적 등 7건 문화유산 지정
  • 김혜영 기자
  • 승인 2024.10.0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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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문화 유산 후손에게 길이 전승
전남도 지정 문화유산 나주 척서정(출처=전남도청)
전남도 지정 문화유산 나주 척서정(사진=전남도청)

(내외방송=김혜영 기자) 전라남도가 오늘(4일) 조선시대 지어진 나주 척서정 등 총 7건을 도 지정 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지정 유산 가운데 나주 척서정은 고려 후기 무신 정지(1347~1391)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후손 정해일이 1915년 건립한 정자다. 이후 영정(影幀)을 모셔둔 사당(祠堂)인 영당(靈堂)으로 기능이 변용됐다. 

여수 한산사 지장시왕도는 18세기 전반 불화 특징을 잘 보여주는 대표작이다. 순천 금룡사 지장보살본원경은 임진왜란 시기에 간행된 것으로 간행처와 간행 과정을 통해 당대의 불교문화를 파악할 수 있는 자료다. 

해남 남천교 및 어성교 중수비와 청류정 표석은 해남지역 다리 중수 과정과 청류정의 존재를 알 수 있다. 해남지역 향촌사회사와 당시 지명사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는 유산이다.

전남도 지정 문화유산- 해남 방죽샘과 중수비(출처=전남도청)
전남도 지정 문화유산- 해남 방죽샘과 중수비(사진=전남도청)

해남 방죽샘과 중수비는 조선 후기부터 근현대까지 주민에게 식수원이었던 생활유적이다. 우물 조성 시기와 참여한 인물들이 기록에 남아 있다.

장흥 열호재는 1800년대 초반 사랑채와 행랑채를 붙여 세운 건물이다. 향촌서재 등으로 활용돼 많은 전적이 보존돼 있다.  장흥 수의봉과 위원량 망곡 암각시문은 1920년 회은 위원량이 한일 병탈에 따른 국망(國亡) 통한을 칠언절구에 담아 수의봉에 새긴 암각문이다. 

전남도는 또 ▲강진 大平명 양각해석류화문 청자▲강진 월남사 근본설일체유부비나야약사권제16▲고흥 봉암사 이여재를 지정 예고했다. 앞으로 30일간 예고 기간 중 각계 의견을 수렴해 검토한 후 문화재위원회 최종 심의를 거쳐 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최종 지정할 예정이다.

김지호 전남도 문화자원과장은 “이번 지정으로 다양한 분야 유산이 그 가치를 인정받아 후손에게 길이 전승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여러 분야 문화자원을 지속해서 발굴·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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