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찬스'…미성년자 매입 주택, 5년간 3천채·5천억 규모
(내외방송=이지현 아나운서 / 편집 김광일 PD)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내외방송 뉴스입니다.
1. (사회) 스페이스X 화성우주선 스타십 5차 시험비행 성공…주요목표 달성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달·화성 탐사를 목표로 개발한 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이 현지시각 13일 다섯 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주요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스타십은 이날 오전 7시 25분(미 중부시간) 텍사스주 남부 보카치카 해변의 우주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발사됐고, 스페이스X는 이 장면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했습니다.
발사 이후 약 3분 만에 전체 2단 발사체의 1단 부분인 슈퍼헤비 로켓이 상단 우주선 스타십에서 순조롭게 분리됐으며, 발사 약 7분 만에 1단 로켓 추진체인 슈퍼헤비가 우주에서 지구로 돌아와 수직 착륙하는 데 처음으로 성공했습니다.
특히 처음으로 시도된 '젓가락 팔' 장비를 이용한 대형 로켓 회수에도 성공해 스타십 개발 가도에 큰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앞서 스페이스X는 자사 엔지니어들이 추진체 포착 시도를 위해 수년간 준비하고 몇 개월간 시험을 거쳤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2. (경제) '부모찬스'…미성년자 매입 주택, 5년간 3천채·5천억 규모
최근 5년간 국내에서 미성년자가 구매한 주택 수가 3천채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2023년 미성년자가 구매한 주택 수는 2천953채에 달했습니다.
이들이 3천채 가까이 구매하면서 쓴 액수는 총 5천170억원으로, 미성년자의 주택 구매 규모가 매년 평균 590채, 1천억원에 달하는 셈입니다.
이들이 주택을 사들인 지역을 보면 서울 628채, 경기 869채, 인천 275채 등 수도권이 60%를 차지했고, 이 중 최다 매수자는 22채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홍철 의원은 "다주택자들이 미성년 자녀 명의로 주택을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부모 찬스를 이용한 자산 대물림 과정에서 불법 거래나 편법 증여는 없었는지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간추린 뉴스입니다.
1. 북 "완전사격 준비태세"...군 "정권 종말"
북한이 국경선 부근에 포병부대 완전사격 준비태세를 지시하며 무인기 사태가 무력 충돌로 확대될 가능성까지 언급했습니다. 우리 군 당국은 북한 정권을 향해 강력한 경고 메세지를 보냈습니다.
2. 미 국무부 "16일 서울서 북 도발 논의"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모레 한국을 찾아 한국 정부 고위 당국자들과 북한의 도발에 대해 논의합니다. 미 국무부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와 번영을 강화하기 위한 협력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3. 국정감사 2주차도 '김여사·이재명'공방 예상
국회 국정감사가 오늘로 2주차에 접어듭니다. 첫 주에 이어 김건희 여사 각종 의혹과 이재명 대표 사법 리스크를 두고 여야의 격돌이 예상됩니다.
4. 경부고속도로 7중 추돌...2명 사망·12명 부상
휴일 고속도로 곳곳에서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경부고속도로 청주 휴게소 인근에서 7중 추돌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졌고, 천안 논산 고속도로에서는 고속 버스가 산비탈로 돌진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빠른 뉴스, 행복을 전하는 내외방송 이지현입니다.
